조금 어른스러워 보이는 얼굴.
표정이 그런건지 아님 성숙한건지 가끔씩 큰 아이같이 보이는 소은이.
컴퓨터 있는 방에서 작업하고 있으면서 일해야 된다고 하면 2시간 넘게 할머니와 잘 노는 소은이.
들어와보고 싶으면 할머니께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곧잘 수긍한다.
참 순하다 싶다가도 욕심이나 호기심이 없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핸드폰을 많이 들여다보면 시력이나 뇌발달에 좋지 않다고 해서
일단 아이패드랑 핸폰은 눈에 띄지 않게 하고 보게 되면 10분 알람을 맞춰 놓고
'십분만 보는 거야!' 하면 네 하고 대답하지만 10분만 보고 끊기가 쉽지 않을텐데도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원래 아가들이 저런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 얘기 들어보면 습관을 들여주면 아이들도 따를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고 한다. 물론 소은이는 아직 어리구 좀 더 커야 알수 있을것 같긴 하다.
최근까지 너무 추워서 바깥출입이 쉽지 않다.
요즘은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 어린이집에도 가지 않는데다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하는데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따뜻한 날씨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 봄이 오면 소은이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잘 걸어다닐테니 아빠랑 같이 아니어도
이곳저곳을 좀 다닐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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